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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dm 욕설 논란

by bigpicture2 2024. 9. 20.

200만 구독자의 여행 유튜버 '곽튜브'. 학폭 피해자에서 가해자 옹호로, 그리고 친구의 욕설 폭주까지... 하루가 다르게 꼬여가는 이 사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은 '곽튜브' 논란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엉뚱하게 불똥이 튄 빠니보틀의 dm 욕설 논란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곽튜브 인스타그램

1. 곽튜브 이나은 논란의 시작

먼저, 이 모든 사건의 시작점인 곽튜브(본명 곽준빈)와 이나은의 논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곽튜브는 누구인가?

곽튜브는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여행 유튜버입니다. 그는 평소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반학교폭력 캠페인에도 참여해 왔습니다.

곽튜브 논란의 발단

2024년 9월 16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에이프릴 출신 연예인 이나은과 함께 찍은 이탈리아 여행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문제는 이나은이 과거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곽튜브의 발언

영상에서 곽튜브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인스타그램)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아 그렇더라."

이 발언은 많은 사람들, 특히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곽튜브가 학교폭력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해왔기 때문에, 이런 발언은 그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곽튜브 인스타그램

2. 곽튜브의 사과와 후폭풍

1차 사과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간단한 1차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사과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차 사과

9월 19일, 곽튜브는 더 자세한 2차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의 경솔함과 무지함을 인정

  •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언급
  •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 번 상처를 줄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사과
  •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겠다는 다짐

후폭풍

이 논란으로 인해 곽튜브는 다음과 같은 후폭풍을 겪었습니다:

  • 구독자 수 감소: 약 2만 명의 구독자가 떠났습니다.
  • 교육부 캠페인 영상 비공개: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되었습니다.
  • 행사 출연 재고 요청: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서의 곽튜브 토크 콘서트 재고가 요청되었습니다.
  •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비판: 곽튜브가 출연 예정이었던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출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3. 빠니보틀 DM 욕설 논란

이 사건은 곽튜브와 친분이 있는 다른 유튜버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중 가장 주목받은 사건이 '빠니보틀'의 DM 욕설 논란입니다.
빠니보틀 인스타그램

빠니보틀은 누구인가?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은 곽튜브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행 유튜버입니다.

DM 논란의 내용

한 누리꾼이 빠니보틀에게 다음과 같은 DM을 보냈습니다:
"형, 곽튜브 나락 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

이에 대해 빠니보틀은 강한 욕설로 응수했습니다. 그의 답변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 X XX 새끼가 X도 아닌 걸로 시비를 거네. XX놈이. 내가 나락을 보냈냐. 인생 망한 XX 버러지 새끼야? 이믹 나락 간 X XX 새끼가 쳐 까불고 있어. X이나 까 잡숴라"

논란의 확산

이 DM 내용이 공개되면서 인터넷 상에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빠니보틀의 반응에 대해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이 나왔습니다:

  • 지지하는 의견: "속이 시원하다", "먼저 시비 건 사람이 잘못", "상남자다" 등
  • 비판하는 의견: "공인으로서 말을 조심해야 한다", "그냥 무시하는 게 좋았을 것" 등

4. 곽튜브 학창 시절 의혹

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곽튜브가 주장하는 것처럼 심각한 수준의 학폭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는 주장
  • 오히려 곽튜브가 친구들의 소지품을 훔쳤다는 의혹 제기
  • "빵셔틀"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함

하지만 이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특성상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소속사의 공식 입장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 곽튜브의 소속사인 SM C&C가 9월 19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닌텐도 DS를 훔쳤다'는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고 밝힘
  • 2005년 당시 DS는 매우 희귀한 물건이었으며, 주변 누구도 곽튜브가 게임기를 훔쳤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고 함
  • 악의적인 공격과 무분별한 연좌제식 비난 자제를 요청
  • 향후 허위 사실 및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힘

결론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 논란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여러 측면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학교폭력의 복잡성: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 그리고 화해와 용서의 문제가 얼마나 복잡한지 보여줍니다.
인터넷 문화의 양면성: 빠른 정보 전파와 동시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공인의 책임: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비난 문화의 위험성: 한 사람의 실수가 어떻게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더욱 신중하고 배려심 있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동시에 학교폭력과 같은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있는 논의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